방수공사 견적서, 어떤 공법 기준으로 책정됐는지 확인하는 법
인테리어 공사비 견적서에서 방수공사는 하자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공종 중 하나인데도, "방수 시공" 한 줄만 적혀 있고 공법 표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법에 따라 단가와 내구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넘어가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습니다.
핵심 요약
- • 우레탄 도막방수, 시트방수, 도막방수는 시공 방식도 내구연한도 다른 별개의 공법입니다.
- • 저가 공법으로 시공하고 고가 공법 단가를 청구해도, 시공이 끝난 뒤에는 육안으로 공법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 방수 하자는 계약 시점이 아니라 몇 달, 길게는 몇 년 뒤 누수로 나타나 책임 소재를 다투기 어려워집니다.
- • 공법명·시공 횟수·담수 테스트 여부·하자보수 보증 기간, 이 4가지를 견적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 수억 원대 건물 리모델링에서도 옥상 방수 항목에 공법명 없이 "방수공사 일식"이라고만 적힌 견적서가 자주 발견됩니다.
우레탄 도막방수는 액체 상태의 방수재를 여러 겹 발라 굳히는 방식이고, 시트방수는 완성된 방수 시트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도막방수는 우레탄 외에도 아크릴·고무 계열 등 재료가 다양해 "도막방수"라는 표기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재료를 쓰는지 알 수 없습니다. 수억 원대 건물 리모델링 검토 과정에서 옥상 방수 항목에 공법명 없이 "방수공사 일식"이라고만 적힌 견적서를 확인한 적이 있는데, 실제 견적 근거를 요청하자 저가 도막방수 자재 단가가 적용돼 있었습니다.
표준품셈 기준으로 공법별 소요 자재·품을 비교해보면 이런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방수 시공"이라는 표기만 있는 견적서라면 계약 전에 반드시 공법명과 시공 횟수를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요청하고, 하자보수 보증 기간까지 계약서에 함께 남겨두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