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비, 마감재마다 최대 20배 차이 — 견적서 이대로 믿어도 될까
인테리어 견적서를 받으면 "철거공사 일식 000만원"이라는 한 줄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철거 단가는 벽지인지 타일인지, 바닥재 종류가 무엇인지, 구조체까지 헐어내는지에 따라 같은 면적이라도 수십 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표준품셈 노무비 기준으로 산출한 철거 공종별 단가로, 우리 집 견적서의 철거비가 적정한지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 벽지 철거는 ㎡당 2,681원, 우드플로어링 철거는 ㎡당 50,523원으로 20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 • 마감재 구분 없이 바닥재 철거를 단일 단가로 묶어놓은 견적서는 재질별로 나눠 재검토해야 합니다
- • 대부분의 철거 품목은 폐자재 반출·처리비가 별도 계상 대상이라, 표기가 없으면 누락이나 중복 청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 층고 3.6m 초과·2층 이상 등 할증 조건 없이 할증이 붙어 있다면 근거를 요청해야 합니다
바닥 100㎡가 견적서에 "고급 바닥재 철거"로 뭉뚱그려져 우드플로어링 단가(㎡당 50,523원)로 청구됐는데 실측 결과 절반이 카페트(㎡당 5,040원)였다면, 그 차이만 50㎡ 기준 약 227만원에 달합니다. 벽체 타일, 천장 텍스 철거까지 함께 재계산하면 전체 철거공사비에서 수백만원 단위의 조정이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철거 항목이 "일식"이나 "평당 얼마"로만 표기되고 마감재·구조체 구분이 없는지, 폐기물 처리비 별도 계상 여부가 명시돼 있는지, 저층 소규모 공사인데 할증 사유 없이 단가가 높지 않은지, 철거 면적이 도면상 실측 면적과 일치하는지부터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